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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레플리카에 대한 잡담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레플리카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조작해서 휴대폰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내는 게임입니다. UI와 조작은 실제 휴대폰과 유사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터치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마우스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게임 안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기를 조작하는 게임은 이미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게임 중에서도 슈퍼핫은 DOS처럼 텍스트로 이루어진 가상의 컴퓨터 OS를 조작해서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레플리카와 비슷한 예로는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가 있는데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어느 우주선의 터미널을 조작해서 과거에 일어난 일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여태까지 말한 게임들은 PC게임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서 기반의 .. 더보기
DAYZ에 대한 잡설. 킬러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게임인 「DayZ」가 발매 후 1달만에 100만 DL를 돌파한 이유는? 1.DAYZ에서 PK(Player Killing)는 매우 무게감이 있다. 플레이어의 죽음은 영구적이며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 곳에서 돌아다니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조건에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내 삶의 무게와 다른 사람의 삶의 무게는 같다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게 된다. 내 눈앞에 있는 타인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 아이템들을 모았을 것이고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단 총알 몇발로 그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것이다.그런 상태에서 게임은 우리를 연대하지 못하도록 유도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는 먼 미래의 불확실한 이득과 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