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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최근 근황 잡담.


일단 시작은 최근에 그렸던 낙서로..


1.

학교 프로젝트를 끝냈습니다. 좋게 끝난건 아니고 서로 지쳐 떨어졌다고 보는게 더 맞겠지만요. 지스타 전까지 제가 원하는 퀄리티는 절대 내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규모를 줄여서 지스타 전용 빌드를 만들자고 했지만 그거 마저도 난항이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에서도 품질관리가 안 될거라면 그냥 접는게 나을 거란 판단에 이후 작업은 백지화 하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건 교육원에서 올린 게임 중에서 다운로드가 제일 많은 300 중반 대였다는 점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플레이스토어에 올린 빌드가 지스타에 내보낸 시연빌드였는데 이 빌드에는 만들지도 않은 스테이지도 스테이지 선택창에서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딱히 문제는 아니고 이미 만들어 놓은거니까 아까워서 넣은 건데 솔직히 이걸 누가 하겠냐 라는 생각도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신한세 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못난 게임 3번이나 깨주시고 뒷 스테이지가 안 열린다고 하는데도 무려 3점이나 주셨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 흑역사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2.

분명 전에 쓴 글에서 프로테우스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한 다음에 곤 홈에 대해서 쓰고 그 다음에 P.T에 대해서 쓰겠다고 했습니다. 뭐 프로테우스야 쓸말이 너무 없어서 그냥 넘겨야지 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문제는 곤홈이었습니다. 스피드 런까지 포함하면 총 3번을 깼는데도 쓸 말이 디어 에스더 때와 비교하면 너무 없더라고요. 원래 디어 에스더는 곤 홈에 대해서 쓰기 전에 연습 삼아서 쓴 글이었는데 말이죠. 일단 큰 문제가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해석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혹시 제가 놓친게 있나 하고 텍스트 파일 까서 안에 있는 글을 다 읽어봤지만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디어 에스더 때처럼 글 하나 하나 붙잡고 이게 뭔 말일까 분석하기에는 애정이 그리 많지 않은 게임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래서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3.

작년과 올해는 제가 2007때부터 컴퓨터 성능이 후져서 즐기지 못했던 게임들을 한번에 몰아서 즐겼습니다. 게임에 대해서 많은 이해를 얻기도 했지만 한꺼번에 너무 몰아서 하는 바람에 게임 불감증과 건초염을 얻었고, 독서량도 대한민국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좀 다사다난해서 전체적으로 우울했습니다. 내년에는 좀 무난하게 넘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한해 마무리 하는셈 치고 따로 쓰기로 하죠.